여성 고객을 전문으로 하는 여성 전용 대부업체가 2년여 만에 부활했다.

중견 등록대부 업체인 '룰루크레디트'는 오는 9월1일부터 회사명을 '미즈사랑(www.mizsarang.com)'으로 바꾸고 여성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미즈사랑은 상품 이름도 미즈사랑으로 정하고 9월부터 케이블 TV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성 전용 대출상품만을 취급하는 대부업체의 탄생은 2004년 3월 '해피레이디'와 '여자크레디트' 등이 문을 닫은 이후 2년여 만에 있는 일이다.

미즈사랑의 이율은 연 62.05%이며 신규 고객을 추천하는 기존 고객에게는 금리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대출 한도는 1000만원까지며 5년간 이자만 제때 내면 원금은 그 이후에 갚아도 되는 리볼빙 방식이다.

인터넷 외에 전화대출(1566-0008)도 가능하다.

배석도 미즈사랑 대표는 "여성들만을 위한 이벤트와 혜택을 점차 확대해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신용대출 상품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