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랠리를 보였던 미국 증시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8월 들어 美 주가는 연준의 금리 정책과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으며 지난주에는 랠리를 시현했다.

지난주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65%와 2.81% 올랐다. 나스닥은 5.16%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주에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실적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경제지표 발표도 오는 수요일까지 예정돼 있지 않아 美 증시는 지난주의 모멘텀을 지속해야 하는 과제에 당면했다고 언급.

또 지난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랠리를 보였지만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거래량이 줄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할 지의 여부에 의문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

AP는 "다만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시장이 버텨낼 수 있다면 랠리는 9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3일과 24일 각각 발표될 7월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예상됐다. 전월 큰 폭으로 올랐던 내구재주문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추측.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