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이온정수기에 시장 '들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웅진코웨이가 환경부의 '정수·이온수 토출구 분리' 지침에 따라 토출구(물이 나오는 구멍)가 2개 달린 이온수기 제품을 개발,1년여 만에 이온수기 시장에 다시 뛰어들었다.
웅진코웨이는 정수와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 출구를 분리한 '웰빙수기'를 최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초 토출구가 1개 달린 웰빙수기를 출시해 한 달여 만에 5000대를 판매하는 등 이온수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작년 7월 '알칼리 이온수기는 정수와 'ph 8.6' 이상의 알칼리 이온수가 별도의 토출구를 통해 배출돼야 한다'는 환경부의 지침이 나오자 웰빙수기를 비롯해 이온수기 3종을 모두 단종시켰다.
웅진코웨이는 이후 새로운 금형 개발에 착수해 토출구를 분리하고 국내 최초로 냉이온수가 나오는 등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웰빙수기를 단종 1년여 만에 다시 내놓았다.
토출구를 분리한 이온수기를 선보인 것은 중소업체 일주하이텍에 이어 웅진코웨이가 두 번째다.
반면 대부분의 이온수기 업체들은 환경부의 토출구 분리 지침이 이온수기 이용 실태와 기술 동향 등을 무시한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면서 토출구가 1개인 기존 제품을 그대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동양과학 바이온텍 등 이온수기 제조회사들로 이뤄진 알칼리이온수기협회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환경부 지침에 따라 기존 이온수기 판매를 포기하거나 관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마케팅력을 지닌 웅진코웨이가 토출구를 2개 단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이온수기 업계의 주장이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웅진코웨이는 정수와 알칼리 이온수가 나오는 출구를 분리한 '웰빙수기'를 최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작년 초 토출구가 1개 달린 웰빙수기를 출시해 한 달여 만에 5000대를 판매하는 등 이온수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작년 7월 '알칼리 이온수기는 정수와 'ph 8.6' 이상의 알칼리 이온수가 별도의 토출구를 통해 배출돼야 한다'는 환경부의 지침이 나오자 웰빙수기를 비롯해 이온수기 3종을 모두 단종시켰다.
웅진코웨이는 이후 새로운 금형 개발에 착수해 토출구를 분리하고 국내 최초로 냉이온수가 나오는 등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웰빙수기를 단종 1년여 만에 다시 내놓았다.
토출구를 분리한 이온수기를 선보인 것은 중소업체 일주하이텍에 이어 웅진코웨이가 두 번째다.
반면 대부분의 이온수기 업체들은 환경부의 토출구 분리 지침이 이온수기 이용 실태와 기술 동향 등을 무시한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하면서 토출구가 1개인 기존 제품을 그대로 제조,판매하고 있다.
동양과학 바이온텍 등 이온수기 제조회사들로 이뤄진 알칼리이온수기협회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환경부 지침에 따라 기존 이온수기 판매를 포기하거나 관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력한 마케팅력을 지닌 웅진코웨이가 토출구를 2개 단 제품을 출시함에 따라 이온수기 업계의 주장이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