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투기들이 18일 오후 레바논 동부 지역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AFP와 dpa가 레바논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만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사실이라면 지난 14일 이후 발효 중인 헤즈볼라 무장세력과의 휴전 합의를 처음 깬 것이어서 주목된다.

dpa는 또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공습에 앞서 베이루트 북동부의 비블로스, 아운 알 시만, 케스로완 등 기독교도 거주지역에서 저공 비행을 했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그러나 이스라엘 전투기, 헬기와 무인 정찰기들이 레바논 북부와 베카 계곡 상공을 비행하다 방공포 공격을 받았으나 타격받지는 않았으며, 이스라엘측도 공습하지는 않았다고 현장에 있던 자사 기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관련,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후 레바논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