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과 보험업종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5개사의 지난 1분기(2006년 4~6월) 매출은 11조80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860억원으로 12.61% 줄었다.

증권업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보험업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증권업종 21개사는 매출이 4조498억원으로 114.54% 급증했으며 영업이익도 3873억원으로 50.49% 늘었다.

순이익은 4499억원으로 100.94% 증가했다. 반면 보험업종 11개사는 자동차보험손해율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7조154억원으로 12.4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79억원,1038억원으로 64.78%,55.13% 급감했다.

제조업 19개사의 매출은 6611억원으로 1.87%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636억원으로 34.30%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9월 결산 10개사의 3분기 누적(2005년10월~2006년6월) 매출은 9299억원으로 3.6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0.95% 급증했다.

한편 코스닥시장 3월 결산 16개사의 1분기 매출은 20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1억원으로 8.44% 늘었다.

코스닥시장 9월 결산 7개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844억원,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각각 7.07%,7.95% 증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