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 '사상 최악'..수출단가↓ 수입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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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단가는 떨어지고 수입단가는 오르는 현상이 지속돼 교역조건이 갈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수출단가는 1분기 대비 0.3% 하락한 반면 수입단가는 3.2%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5% 하락한 72.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에는 A상품 100개를 수출해 B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72개 밖에 수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크게 상승했습니다.
2분기중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수입물량은 11.6% 증가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하는데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상승한 것은 저가 상품을 수출하는 대신 물량 공세를 펼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수출단가는 1분기 대비 0.3% 하락한 반면 수입단가는 3.2%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3.5% 하락한 72.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00년에는 A상품 100개를 수출해 B상품 100개를 수입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72개 밖에 수입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크게 상승했습니다.
2분기중 수출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 수입물량은 11.6% 증가했습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하는데도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상승한 것은 저가 상품을 수출하는 대신 물량 공세를 펼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