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학의 클래스 포넬 교수팀이 15일 발표한 미국 소비자 만족도 지수에 따르면 현대차는 100점 만점 가운데 84점을 얻어 20개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전체 7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4년 현대차의 소비자 만족도 지수는 81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20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 만족도는 81점으로 작년의 만족도 지수보다 1.3% 상승했으며 1위는 87점을 받은 도요타자동차가 2년 연속 차지했다.

포넬교수팀은 특히 현대차에 대해 지난 1994년 68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으나 12년만에 84점으로 올라 자동차 업체 가운데 최고의 소비자 만족도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도 올해 처음으로 미국 소비자 만족지수 조사대상에 이름을 올렸으나 77점을 받아 포드 자동차사의 포드 브랜드, 다임러크라이슬러 AG의 짚차와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소비자 만족도는 평균 80.6점으로 아시아 업체의 평균 83점이나 유럽업체의 평균 81.7점보다 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