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증시가 월말로 갈수록 방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겸비한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16일 대신증권은 장기 이동평균선이자 경기선인 200일선에서 지수 상승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부 탄력성 지표와 추세선 지표의 고점은 6월과 7월 고점 대비 둔화되는 '하락 역배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 강도와 매수 강도 양쪽 지표의 경우,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고 방향성 강화지표 역시 약세로 어느 한쪽으로도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

그러나 이달 들어 박스권 진행이 20일 단기 이평선과 200일 이평선 간으로 등락 구간이 전월 대비 좁혀지고 있어 향후 방향성이 나올 시점이 임박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재 증시는 확실한 모멘텀을 기다리는 국면이라면서 기술적으로 단기 상승추세선(약 1260p)마저 지키고 있어 향후 200일선과 단기 상승 추세선간 상향 박스권 진행 과정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향성 강화 국면에서 실적이 양호하고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종목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러한 종목군으로 화승알앤에이 STX 금호전기 금호산업 대한항공 세종산업 국도화학 한일이화 F&F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