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메디앙스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임신출산 박람회에서 만난 김승호 보령그룹 회장.

보령그룹은 최근 김은선 보령그룹 부회장과 김은정 보령메디앙스 부사장 등 김 회장의 두 딸을 중심으로 후계구도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들 두 딸에게 한결같은 신뢰를 보내지만 회사의 궁긍적인 비전을 심어주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승호/보령그룹 회장

"(두 사람에게) 여러가지 문제나 일들이 많이 있겠죠. 그동안 경영목표를 보면 시작이 시작이고 끝이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지 하지만 그런 가운데 그것을 충족시키고 보다 더 나은 일등회사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보령그룹은 내년이면 회사를 설립한지 50년이 됩니다.

그동안 보령제약에서 시작해 출산 유아용품 업체 보령메디앙스, 백신과 제대혈 보관 업체 보령바이오파마, 건강식품과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보령 등 여러 자회사를 거느린 어엿한 중견 제약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김 회장은 창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뭔가 매듭을 짓고 갔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승호/보령그룹 회장

"내년이 저희 회사 50주년입니다. 햇수로 50년이면 반세기인데 그 기간 동안 경영을 해 왔고 이런 차원에서 한번 매듭을 짓고 넘어가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래서 여러 가지 일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 묻자 후진양성과 사회공헌을 최우선적으로 꼽습니다.

인터뷰)김승호/보령그룹 회장

"50주년을 맞아 다음 경영세대로 한 번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라고 보고 있고 또 우리가 사회 속의 기업이기 때문에 제약기업으로서 사회공헌도 정리해서 한번쯤, 예를 들어 재단 설립 등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령그룹은 2009년 그룹 전체로 1조원 매출 목표를 세워 놓았습니다.

김 회장은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김승호/보령그룹 회장

"IMF 이후 1차 5개년 계획을 끝냈고 2차 5개년 계획에 마지막이 2009년입니다. 해서 전체 매출 목표를 1조원으로 잡고 그 계획 아래 경영목표에 의해 하나하나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룹 설립 50주년이 되는 내년쯤 일선에서 물러날 계획이라는 김승호 회장.

그러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그룹에 대한 애정을 변함없이 과시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