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10년만에 기업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전면개편하고 2008년부터 15개 국가 전략기술에 R&D예산을 집중투입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NIS21’로 명명된 신산업기술 R&D시스템을 발표했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스마트 섬유 등 주력 산업 분야 5개 기술, 지능형 로봇과 미래형 자동차, 생물바이오 등 미래 유망 분야 5개 기술, 청정기술, 차세대 의료기술, 지능형물류 등 삶의 질 관련 5개 기술 등 15개 국가전략기술을 차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핵심 원천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합니다.

산업자원부는 정부부처 가운데 가장 많은 연간 1조5천8백억원 이상의 R&D 예산을 56개 사업분야, 과제별로 연간 20억원 내외를 지원해 왔으나 현재의 지원체제로는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가 어려워 국가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R&D지원체제를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원분야를 압축해 15개 국가전략기술을 중심으로 과제별로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인터뷰>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복지예산의 수요가 늘고 원천기술을 더 확보해야하는 상황에서 R&D예산을 더 늘릴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 성공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기술개발, 연구장비구축,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특허, 표준화 등까지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패키지형 지원제도를 도입합니다.

자체 연구개발 여력이 높은 대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R&D투자여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지방에 있는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에 지원 비중을 확대합니다.

또한 산자부, 과기부, 정통부 등 R&D지원 부처들은 중복 지원을 없애고 R&D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0월쯤 과기장관회의에서 범정부적인 R&D지원체계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