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파업 맞서 직장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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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석유화학업체인 카프로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현재 간부 등 비노조원들을 투입해 가동 중인 3공장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파업 참여조합원들의 공장 진입을 전면 금지하는 직장폐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이 노조의 전면파업 10일 만에 직장 폐쇄라는 강경 카드를 택한 것은 사고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프로락탐 생산설비 가운데 각각 연산 6만t 규모인 1호기와 2호기 가동이 이미 중단된 상태에서 노사간 대립 악화로 12만t 생산규모인 3호기 가동이 갑자기 중단될 경우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프로는 하루 350t을 생산하는 3공장 가동이 정상 유지되면 재고물량을 합해 최대 한 달은 국내 공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3일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사측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3일부터 전체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하는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회사측은 "현재 간부 등 비노조원들을 투입해 가동 중인 3공장의 안정적 조업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파업 참여조합원들의 공장 진입을 전면 금지하는 직장폐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측이 노조의 전면파업 10일 만에 직장 폐쇄라는 강경 카드를 택한 것은 사고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프로락탐 생산설비 가운데 각각 연산 6만t 규모인 1호기와 2호기 가동이 이미 중단된 상태에서 노사간 대립 악화로 12만t 생산규모인 3호기 가동이 갑자기 중단될 경우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카프로는 하루 350t을 생산하는 3공장 가동이 정상 유지되면 재고물량을 합해 최대 한 달은 국내 공급에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조는 지난 5월3일부터 10여차례에 걸쳐 사측과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자 지난 3일부터 전체 조합원 300여명이 참가하는 무기한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