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늘었지만 이익 규모는 크게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순이익은 337억원으로 각각 80.4%,50.7% 감소했다.

한진해운측은 "2분기 컨테이너 수송량이 20.2% 증가하는 등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른 수입감소에다 연료유 구입단가 상승으로 이익이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엠피씨=2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13.5%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억원,8억원으로 12.9%,1.9% 감소했다.

회사측은 흥국생명과 AIG손해보험 등을 신규 고객으로 영입,외형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컨설팅비 발생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화진케이디케이=2분기 14억원의 순익을 올려 1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순이익증가율이 900%에 가까웠다.

회사측은 "전선사업부의 경우 원재료가격 인상이 부담이 됐지만 제품가격 인상으로 상당 부분 상쇄했다"며 "화장품 부문은 매출채권의 대손위험 완화로 대손충당금 일부를 환입해 여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해영·김진수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