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간 무역을 통해 쌓아온 전 세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해외투자,자원개발,프로젝트 오거나이징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종합사업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성하 삼성물산 상사부문 사장은 10일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방식의 무역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면서 "종합상사의 핵심역량을 고도화,복합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 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학회(회장 서청석)가 경주에서 공동 주최한 '2006 무역학자 전국대회'에서 '2006 무역인 대상'을 받았다.

한국무역학회가 수여하는 무역인 대상은 1990년 제정됐으며 무역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지대한 개인 또는 법인에 주어진다.

지 사장은 "이 시대 무역인들에게 요구되는 덕목은 도전과 창의 그리고 끝없는 열정"이라며 "미래는 결국 꿈꾸는 사람들의 몫이며,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도 바로 이런 덕목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사장은 그동안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에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