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전격적인 콜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을 놀래킨 조치'로 평가한 반면 인상사이클은 정점을 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10일 골드만삭스는 "당초 이달 금통위는 일시 휴식하고 추후 한 차례 정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어 인상 시점에서 놀라움을 야기시켰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은 "전격적인 인상 배경에는 억제선내로 들어와 있는 핵심 물가보다 고유가를 의식, 인플레 기대치를 잡으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골드만은 "그러나 대부분 경제지표들이 이미 1분기 경기 고점 통과를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모멘텀 상실까지 목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경기둔화의 초기 신호와 더불어 그동안 계속된 금리인상(누적기준 1.25%p)의 지연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8월 인상이 긴축 캠페인의 종착역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측도 정책 유연성을 들고 나와 물가외 둔화중인 부동산시장도 정책결정의 한 축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석.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