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옵션만기일(10일) 매물은 2000억원 이내로 제한돼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기적인 매매 행태가 빈번해 장중 변동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매수차익거래잔액 중 만기일에 청산가능한 옵션연계 물량은 1500억~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영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불안한 가운데서도 증시가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소화하기에 무리가 없는 매물규모"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증시의 변동성은 매우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과 한국에서 금리정책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 있을 예정이고 이에 따른 혼란을 틈타 투기적인 세력이 활동 공간을 넓힐 것이란 지적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