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가는 공격적인 금리인상 움직임이 마무리된 뒤 1년 안에 평균 2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미국은 1980년대 이후 5번의 공세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 중 1981년과 2000년 등을 제외한 3번의 경우 금리인상 종결 1년 후의 다우지수는 평균 20.6%나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지막 금리인상 이전 1년간의 주가상승률 3.7%보다 5배 이상 높은 상승률이다.

S&P500지수도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1년 동안 20.4% 상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스닥 역시 금리인상 종료 전 1년 동안은 3.3% 하락하다가 이후 1년간 21.1%나 급등했다.

한요섭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8일 FOMC에서 미국 금리인상 종결에 대한 신호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금리인상 종결은 유동성 확대로 이어져 미국과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k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