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복합상영관 줄줄이 폐업‥올들어 7곳 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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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영화 단일 복합상영관들이 대기업 멀티플렉스체인들과의 경쟁에 밀려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서울시극장협회는 올 들어 서울에서만 동부시네마(광진구 자양동) 시네마오즈(신사동) 씨네유(동숭동) 연흥극장(영등포) 유토아시네마(하계동) 극동극장(충무로) 씨네플러스(압구정동) 등 7개 극장(24개 스크린)이 폐관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녹색극장(신촌) 시네코아(종로3가) 등이 폐업했으며,대기업 멀티플렉스가 출현한 1999년 이후 서울에서만 48개 극장(104개 스크린)이 문을 닫았다.
반면 서울지역의 4대 멀티플렉스체인 스크린은 1999년 11개에서 올해 156개로 늘었다. 4대 체인점은 단일 복합관에 비해 스크린이 많고 시설도 좋아 관객의 선호도가 높다. 신용카드 할인혜택 등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데다 표검사요원과 매점인력을 줄여 운영비까지 적게 든다.
이 때문에 단일 복합관의 관객수는 4대 체인점보다 20~30% 정도 적은 편이다. 특히 4대 체인과 인접한 단일 복합관은 영화배급권을 따지 못해 인기 프로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시극장협회의 최백순 상무는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수년 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에는 4대 체인 극장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서울시극장협회는 올 들어 서울에서만 동부시네마(광진구 자양동) 시네마오즈(신사동) 씨네유(동숭동) 연흥극장(영등포) 유토아시네마(하계동) 극동극장(충무로) 씨네플러스(압구정동) 등 7개 극장(24개 스크린)이 폐관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녹색극장(신촌) 시네코아(종로3가) 등이 폐업했으며,대기업 멀티플렉스가 출현한 1999년 이후 서울에서만 48개 극장(104개 스크린)이 문을 닫았다.
반면 서울지역의 4대 멀티플렉스체인 스크린은 1999년 11개에서 올해 156개로 늘었다. 4대 체인점은 단일 복합관에 비해 스크린이 많고 시설도 좋아 관객의 선호도가 높다. 신용카드 할인혜택 등 가격경쟁력에서 앞선 데다 표검사요원과 매점인력을 줄여 운영비까지 적게 든다.
이 때문에 단일 복합관의 관객수는 4대 체인점보다 20~30% 정도 적은 편이다. 특히 4대 체인과 인접한 단일 복합관은 영화배급권을 따지 못해 인기 프로를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울시극장협회의 최백순 상무는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수년 내 완전히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에는 4대 체인 극장 간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