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의 66%는 시장의 불안정성과 단기투자에 치중하는 거래성향 등 제도적 문제점으로 인해 자사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개사 중 1개사꼴로 기회가 된다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가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의 협조를 얻어 상장사 대표이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191개사 가운데 81.7%에 달하는 156개사가 자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답했다.

그 원인으로는 저평가로 응답한 156개사의 81.0%에 달하는 126개사가 시장의 불안정성과 단기투자 성향에 따른 피해, 기업가치 인식 부족 등 제도적 문제점을 꼽았다.

전체 156개사중에서는 66%가 시장요인 및 제도적 미비를 저평가의 원인으로 꼽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