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인 CJ인터넷은 올해 2분기에 매출 229억원,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7.3% 줄었다.

순이익도 27억원에 그쳐 25.2%나 감소했다.

회사측은 2분기가 게임 비수기인 데다 월드컵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주요 게임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데 따른 영업비용의 증가로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1인칭 슈팅게임(FPS)인 '서든어택'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마구마구' 등 신작게임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정우철 연구원은 "경쟁업체인 네오위즈가 2분기에 순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서든어택이 유료화 이후에도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어 3분기에는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