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당원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재 기간·일반 당원으로 돼 있는 당원 체계를 기초·지지 당원으로 바꾸고 기초당원에게 선거권과 피선거권,당직 소환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개혁안을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리 행사 1개월 전 기준으로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했거나 당원 연수 및 당 행사에 연 2회 이상 참석한 당원에게 기초당원의 자격을 부여하고 25% 범위 내에서 당원협의회가 특별히 공로를 인정한 자에게도 자격을 주기로 했다.

기존 기간당원 자격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고 당 행사에 연 1회 이상 참석한 당원에게만 부여했다.

열린우리당은 또 당헌에 있는 당원 요건 규정을 당규로 옮겨 필요할 경우 중앙위원회의 결정만으로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