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휴대폰 부품 업종에 회복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4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4분기 랠리에 앞서 선별적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년 대비 수요 성장률 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

무선IC 재고일수 등을 감안할 때 2,3분기 부품 업체들의 부진은 모델 변경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반기 채널 재고가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점쳤다.

또한 신규 모델들의 경량 추세 가속화와 한국 업체들의 멀티미디어폰 등이 부품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

이미 PCB 등의 수주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PCB는 8월 출하가 전월 대비 10% 정도 늘어난 뒤 9월에는 10~20% 정도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3,4분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평균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라르간(Largan)과 캐쳐(Catcher), 콤팔(Compal) 등을 추천했다.

라르간과 캐쳐는 우호적인 제품 트렌드와 강한 시장 입지 등을 배경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반면 윈텍(Wintek)은 하반기 수주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