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생명보험협회 전무 자리에 전 금융당국자가 이동할 것이라는 하마평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생보업계에 따르면, 올 10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생보협회 전무에는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을 지난 P모 국장조사역이 유력한 상탭니다.

생보업계에서는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등과 더불어 보험업법 개정 등에 따라 손보업계와 이해관계를 다툴 가능성이 높기에 금융당국 출신자가 이동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김치중 전 보험감독국장이 손해보험협회 전무 자리를 맡고 있기에 업계의 이해를 반영할 수 있는 대항마 차원에서 P모씨 영입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과거 실손보상보험과 제3보험 허용 등 여러 현안에서 손보업계와 이해관계가 상충한 적이 많기에 보험정책을 잘 아는 인사가 영입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생보협회 전무 자리 거취가 보험업계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전직 보험감독국장 출신들이 양 협회 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향후 보험업법 개정과 여러 금융당국 정책 수립 과정에서 보험감독국장 출신들의 치열한 물밑작업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황영만 생명보험협회 전무는 오는 10월말 임기가 만료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