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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태 의장 "불법 노조활동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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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권 보호는 외부의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의 보호도 있지만 포스코 사태에서 볼 수 있듯 불법 노동운동으로부터의 보호도 포함된다.

    정부 여당이 더욱 엄정하게 공권력을 집행해 달라."(유상부 포스코 고문) "불법 노동운동엔 정부 여당이 더욱 단호히 대처하겠다."(우원식 열린우리당 제1사무부총장)

    "정당한 부가 존중받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무역업계 대표) "존중이 아니라 존경받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김한길 원내대표)

    2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열린우리당과 한국무역협회의 간담회는 직설적이지는 않았지만 정부 여당에 대한 경제계의 불만이 우회적으로 나타난 자리였다.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엔 김 의장을 비롯해 김한길 원내대표,강봉균 정책위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이희범 무역협회장,유상부 포스코 고문,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등 무역협회 및 무역업계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했다.

    무역업계 대표들과 열린우리당 대표들은 한·미 FTA,통상외교,수출지원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무역업계는 각종 현안에 대한 정부 여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지성하 삼성물산 사장은 "한·미 FTA관련 국민 간,여러 계층 간 갈등이 있는데 이를 조정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데 국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한·미 FTA 협상과 관련,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하며 남는 장사가 되는 협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에너지자원 외교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적극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상대국 정부가 원하는 시점에 EDCF가 지원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에너지 자원 확보를 위해 에너지 자원을 보유한 개도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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