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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대금리차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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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예금과 대출의 금리 격차(예·대금리차)가 지난 2분기 1.50%포인트로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올해 2분기 저축성수신 가중 평균 금리는 연 4.40%,대출 평균 금리는 5.90%로 예·대금리차는 1.50%포인트로 2000년 2분기(1.48%포인트) 이후 가장 작았다.

    2000년의 예·대금리차가 작았던 것은 외환위기 이후 급등했던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었으나 최근 나타난 예·대금리차 축소는 기업 등의 대출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경쟁이 격화되면서 나타난 구조적 현상이라고 한국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은 시중은행들의 대출 경쟁이 벌어지기 시작한 2005년 초부터였다.

    특히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난해 10월 이후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에 금리 인상분을 적게 반영해 예·대 금리차가 좁혀졌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3분기 3.58%에서 올해 2분기 4.40%로 0.82%포인트 올랐으나 대출금리는 이 기간 중 0.3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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