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노조 앨라배마 공장의 힘! … 현대차, 미국 점유율 3%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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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파업으로 시름했던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거두며 미국 진출 20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 고지를 돌파했다.
한 달간 계속된 파업으로 판매할 차량이 없었던 국내공장과 달리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노조가 없는 덕분에 생산차질을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4만7205대를 판매,작년 7월(4만4431대)보다 6.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4만4508대)보다도 6.0% 늘어난 것으로,월별 판매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도 전달 2.97%에서 3.2%로 높아졌다.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는 2001년 7월 2% 벽을 돌파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JD파워 등 유력기관에서 호평을 받은 데다 앨라배마공장이 파업 없이 잘 가동된 덕분"이라며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를 넘어선 뒤 빠른 속도로 5%까지 확대된 만큼 현대차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종별로 보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판매하는 쏘나타와 싼타페 판매가 전달보다 각각 19.5%와 30.3%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만6429대를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성장했다.
점유율은 1.7% 수준.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6.2% 많은 24만1826대를 판매,포드(24만1399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GM(41만332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오상헌 기자 hayoung@hankyung.com
한 달간 계속된 파업으로 판매할 차량이 없었던 국내공장과 달리 미국 앨라배마공장은 노조가 없는 덕분에 생산차질을 겪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7월 미국 시장에서 4만7205대를 판매,작년 7월(4만4431대)보다 6.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4만4508대)보다도 6.0% 늘어난 것으로,월별 판매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미국 시장점유율도 전달 2.97%에서 3.2%로 높아졌다.
1986년 미국에 진출한 현대차는 2001년 7월 2% 벽을 돌파한 뒤 이번에 처음으로 3%대로 올라섰다.
현대차 관계자는 "JD파워 등 유력기관에서 호평을 받은 데다 앨라배마공장이 파업 없이 잘 가동된 덕분"이라며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를 넘어선 뒤 빠른 속도로 5%까지 확대된 만큼 현대차의 상승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종별로 보면 앨라배마공장에서 생산·판매하는 쏘나타와 싼타페 판매가 전달보다 각각 19.5%와 30.3%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만6429대를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성장했다.
점유율은 1.7% 수준.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16.2% 많은 24만1826대를 판매,포드(24만1399대)를 제치고 처음으로 GM(41만332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오상헌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