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약발에 주가 반등..연기금 7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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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수가 힘 잃은 증시를 끌어 올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5포인트 상승한 1295.11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도 551.44로 1.23포인트 올랐다.
인플레 우려로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서울 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다음주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사자가 유입되며 지수 방향을 돌려놓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20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9억원과 708억원의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스위칭 매매를 제한키로 한 연기금이 7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통신업종이 4.3% 급락한 반면 증권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POSCO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나란히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과 마케팅 비용 부담 우려감에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5.6%와 8.4% 떨어졌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LG카드가 2.9% 상승했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S&TC도 껑충 뛰어 올랐다. 롯데쇼핑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대로 우리홈쇼핑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2% 가량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NHN과 엠파스 등은 부진했으나 다음과 CJ인터넷은 오름세를 탔다.개장초 1만원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던 LG텔레콤은 외국계 창구로 대규모 사자가 들어오며 3.3% 뛰었다.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강세.
레인콤이 7일 만에 반등하며 8.9% 치솟았고 차별화된 실적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아이디스도 힘차게 발돋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9개 종목이 올랐으나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48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414개 종목은 떨어졌다.
삼성증권 유승민 차티스트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중요한 바닥을 이미 지났거나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승 모멘텀 강화가 구체화되지 못해 조정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으나 추세 반전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962.30원으로 지난 6월29일 이후 처음으로 960원대를 회복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5포인트 상승한 1295.11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도 551.44로 1.23포인트 올랐다.
인플레 우려로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다는 소식에 서울 증시도 내림세로 출발했다.
다음주 FOMC 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2000억원이 넘는 프로그램 사자가 유입되며 지수 방향을 돌려놓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200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 팔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기도 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39억원과 708억원의 매수 우위로 대응했다. 스위칭 매매를 제한키로 한 연기금이 7일째 주식을 사들였다.
통신업종이 4.3% 급락한 반면 증권과 운수장비, 운수창고 등은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하이닉스, POSCO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기아차도 나란히 강세를 시현했다.반면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과 마케팅 비용 부담 우려감에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5.6%와 8.4% 떨어졌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LG카드가 2.9% 상승했고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S&TC도 껑충 뛰어 올랐다. 롯데쇼핑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대로 우리홈쇼핑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고 공시하면서 2% 가량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NHN과 엠파스 등은 부진했으나 다음과 CJ인터넷은 오름세를 탔다.개장초 1만원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던 LG텔레콤은 외국계 창구로 대규모 사자가 들어오며 3.3% 뛰었다.CJ홈쇼핑과 GS홈쇼핑도 강세.
레인콤이 7일 만에 반등하며 8.9% 치솟았고 차별화된 실적이 돋보인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아이디스도 힘차게 발돋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79개 종목이 올랐으나 33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 시장에서도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448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414개 종목은 떨어졌다.
삼성증권 유승민 차티스트는 기술적 분석을 통해 "중요한 바닥을 이미 지났거나 지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상승 모멘텀 강화가 구체화되지 못해 조정 압력이 재차 커질 수 있으나 추세 반전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대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3원 오른 962.30원으로 지난 6월29일 이후 처음으로 960원대를 회복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