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진입 첫째 요건 '사회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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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 전반에 만연한 사회 갈등부터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 갈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8.5%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회 갈등 해소'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어 △기업환경 개선(21.8%) △정부 경쟁력 강화(19.7%) △교육제도 개선(1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러 가지 사회 갈등 중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5%)가 계층 간(빈부) 갈등을 꼽았다.
노사 갈등과 지역 갈등,이념 갈등 등이 각각 20.2%,14.8%,10.9%로 뒤를 이었다.
국민들은 이 같은 사회 갈등의 심화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사회 갈등 심화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28.7%가 '경제성장 저해'라고 답했다.
이어 △빈부격차 증가(24.3%) △국민 간 위화감 조성(15.5%) △국가신인도 하락(15.0%) △기업활동 위축(13.0%) △외자유치 차질(3.5%) 등의 순이었다.
국민들은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경제성장을 통한 격차 해소'(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장을 통해 파이를 키워야 분배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응답자들은 이어 △사회 지도층의 강력한 리더십 발휘(27.6%) △사회안전망 확충과 중산층 육성(20.9%) △타협과 중재의 선진문화 정착(15.1%) △사회 갈등 조정기구 상설화(6.9%) 등을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과제로 꼽았다.
한편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위상이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은 평균 62.4 정도로 평가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 진입 시점에 대해서는 향후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48.7%로 가장 많았다.
5년 이내(2011년)라는 응답도 26.3%에 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회 통합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사례 등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경제주체가 선진국 진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0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 갈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8.5%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회 갈등 해소'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어 △기업환경 개선(21.8%) △정부 경쟁력 강화(19.7%) △교육제도 개선(17.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러 가지 사회 갈등 중에서 가장 심각한 갈등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8.5%)가 계층 간(빈부) 갈등을 꼽았다.
노사 갈등과 지역 갈등,이념 갈등 등이 각각 20.2%,14.8%,10.9%로 뒤를 이었다.
국민들은 이 같은 사회 갈등의 심화가 경제 성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
'사회 갈등 심화에 따른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28.7%가 '경제성장 저해'라고 답했다.
이어 △빈부격차 증가(24.3%) △국민 간 위화감 조성(15.5%) △국가신인도 하락(15.0%) △기업활동 위축(13.0%) △외자유치 차질(3.5%) 등의 순이었다.
국민들은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 '경제성장을 통한 격차 해소'(29.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성장을 통해 파이를 키워야 분배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응답자들은 이어 △사회 지도층의 강력한 리더십 발휘(27.6%) △사회안전망 확충과 중산층 육성(20.9%) △타협과 중재의 선진문화 정착(15.1%) △사회 갈등 조정기구 상설화(6.9%) 등을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과제로 꼽았다.
한편 국민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위상이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소득 3만달러의 선진국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
선진국을 100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의 경제적 위상은 평균 62.4 정도로 평가했다.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국가 진입 시점에 대해서는 향후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48.7%로 가장 많았다.
5년 이내(2011년)라는 응답도 26.3%에 달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회 통합을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사례 등을 교훈으로 삼아 모든 경제주체가 선진국 진입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