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 박의 '시너지골프'] 레슨은 이미지ㆍ느낌 수반돼야

독자 중에는 골프를 이제 막 시작한 분도 있겠지만,그렇지 않은 분이 더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대부분은 이미 자신의 스윙에 몇몇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터이다.

그러면 이 스윙의 문제점을 어떻게 고칠 것인가.

여러분은 레슨을 받거나 골프 관련 책과 비디오를 통해,혹은 그 나름대로의 연습을 통해 문제점들을 고쳐나갈 수 있겠지만,어떤 경우든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떻게 내 몸에 좋은 스윙을 입력해 좋은 샷을 구사하는가 하는 점이다.

골프스윙을 마치는 데는 겨우 1.5초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바로 이 점이 레슨받은 후에도 골퍼들의 스윙이 크게 향상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여러분이 책이나 기사를 선택해 읽을 때도 제시되는 동작을 했을 때의 느낌이 와닿지 않고,이론적인 설명만 기억에 남기 때문에 큰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좋은 골프스윙을 배우는 방법은 네 가지로 구분한다.

'가시화,느낌(감각),기계적 이론,언어적 강의'가 그것이다.

네 가지 중 가시화와 느낌을 통한 레슨이 가장 효과적이다.

스윙의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마음속에 한 가지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즉 본인이 하고 싶은 동작과 그 동작을 할 때의 느낌을 마음속에 새겨보는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레슨만 가지고는 문제 해결에 큰 효과를 얻기 힘들다.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