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 점차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위안화 평가 절상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대비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7.96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위안화는 경기 과열에 대한 우려와 원자바오 총리의 긴축 정책에대한 강한 의지표명 등이 나오면서 절상 추세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회가 무역 제재를 무기로 위안화절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주식시장에 복병으로 떠오르며 투자심리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위안화 평가절상은 원화의 동반 강세로 이어져 국내 기업들의 수출 전선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기때문입니다.

이밖에 투자자금 이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위안화 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지며 외국인의 국내증시 이탈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감이 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측면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절상된다 하더라도 절상폭이 예상을 뛰어넘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경기 속도 조절 차원일뿐 경기 위축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