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자리 창출과 투자회복이라는 소금산을 찾아 나섰다는 여당의 적극적인 행보가 기업경기에 훈풍을 불어넣을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500대 기업의 하반기 채용은 작년보다 1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경제회복을 위해 뉴딜에 나섰다는 열린우리당, 여당은 경제계의 제안을 통크게 받아들이는 대신 투자와 고용에 힘써줄 것을 기업들에 당부했습니다.

(CG)

하반기 500대 기업의 일자리 기상도를 살펴보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은 1140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0% 가까이 줄어든 수준입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절반 가량의 기업이 아직 채용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10대그룹의 채용규모는 상반기보다 10%이상 늘어난 1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3000명을 뽑은 삼성그룹이 하반기 5300명을 채용하며 LG그룹은 지난해보다 5% 늘어난 3100명을 뽑습니다. 두 그룹 모두 전자 계열사가 채용을 주도할 전망입니다.

(CG)

현대차가 900명, 한화두산도 400명을 채용합니다. 특히 하반기 800명을 뽑는 SK는 직접 채용을 늘리고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행복한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 수사와 어두워진 경기전망에 잔뜩 위축된 재계는 경제인 대사면과 함께 불필요한 규제들을 풀어준다면 고용과 투자를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하지만 정치권의 실행여부, 그리고 인위적인 딜이 과연 경제회복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하반기 고용시장이 활력을 찾을지 관심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