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파트너스(큐캐피탈)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큐캐피탈이 운영하는 사모펀드(PEF)가 초록뱀미디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다.12일 오전 9시 37분 현재 큐캐피탈은 전일 대비 23원(7.42%) 오른 3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6.13% 치솟으며 391원까지 도달했지만, 현재는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상태다.전날 초록뱀미디어는 큐캐피탈이 최대주주 변경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씨티프라퍼티가 보유한 경영권 지분 39.33%다. 매각 대상 지분의 가격은 1500억~2000억원 내외다. 현재 초록뱀미디어의 거래는 정지됐다.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이 배임과 주가조작 관여 혐의로 구속되면서다. 초록뱀미디어는 지배구조 개선, 경영투명성 확보를 위해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해왔다. 배우 이정재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도 초록뱀미디어 지분 인수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2년 411억달러에서 2028년 1330억달러로 연평균 2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가 상장한 첫날부터 상장 설정 금액인 80억원을 모두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상장 당일 거래량은 160만주를 넘어서며 상장 주식 수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 또한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들은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를 84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인버스 제외)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와 같은 날 상장한 ACE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 합산 개인 순매수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특히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로 관심이 집중된 셈이다.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하나의 ETF 투자를 통해 AI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해당 ETF는 AI 반도체 산업의 대표기업인 엔비디아를 약 25% 수준으로 편입하며, 나머지 약 75%는 엔비디아와 관련된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일 기준 구성종목 상위권에는 엔비디아(24.01%), ARM(19.99%), TSMC(9.99%), SK하이닉스(9.98%), ASML(4.52%)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행 상법에선 이사에게 법령과 정관의 규정에 따라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도록 하는 충실의무를 의무화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에 주주도 넣어야 한다며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당국과 증권학계도 개인들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1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증권학회는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불스홀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기업지배구조'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신진영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의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취약했던 일반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준서 한국증권학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본시장이 한 단계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일반주주들의 권익 보호가 필수전제 조건인 만큼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해 일반주주와 지배주주간의 이해상충 문제를 축소시키고 지배주주의 일반주주에 대한 대리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축사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 및 주주의 이익 보호로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가 배임죄가 적용되는 형사적 이슈로 번질 경우 경영환경이 과도하게 위축될 수 있는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이사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경영판단을 한 경우 민형사적으로 면책받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