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민간 은행들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에 9000억엔(약 8조4000억원)을 대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산하의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5500억엔, 일본의 3대 은행으로 꼽히는 미쓰비시UFJ와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오은행 등 민간 은행들이 3300억엔을 일본제철에 대출한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발표한 US스틸 인수 작업을 지난해 6월 마무리했다.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부터 5년 동안 6조엔을 국내외 설비·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제철의 US스틸 매입금은 총 141억달러였다. 당시 일반 금리보다 높은 단기 브릿지론으로 인수 자금을 마련했다. US스틸을 인수한 일본제철의 조강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4364만t에서 5782만t으로 늘어나게 된다. 세계 순위는 4위로 변동이 없지만, 3위인 중국 안강그룹(5955만t)과 격차가 훨씬 좁아진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8일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해 5900선을 회복했다. 엔비디아의 'GTC 2026' 행사로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기대심리가 되살아난 데다 '메모리 풍향계'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84.55포인트(5.04%) 오른 5925.03으로 장을 끝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24%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5.21%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오후 2시34분13초께에는 코스피200선물 급등으로 5분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3억원과 3조10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만 3조868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현재진행형인 미국·이란 전쟁에 대한 증시 민감도가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를 비롯해 일본 닛케이225지수(2.87%)와 대만 자취안지수(1.51%) 등 아시아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시장에서는 오히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주요 테마인 반도체 업황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주목한 모습이다. 마이크론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고가를 경신하자 주력 사업이 유사한 삼성전자(7.66%)와 SK하이닉스(9.18%)가 급등해 각각 20만원대와 100만원대를 넘어섰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증시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