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은행간 경쟁이 치열한만큼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자산성장에 주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 행장은 오늘 오후 인터넷으로 중계된 상반기 기업설명회에서 "의미있는 자산성장은 외환은행 인수가 끝나는대로 해외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해외진출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도 연간대출증가 목표인 5%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자산성장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상반기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공격적인 자산성장에 역점을 둔 가운데 신한은행도 하반기 외형성장에 나설 계획이어서 국민은행이 어떻게 국내시장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지 은행권의 관심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국민은행은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올 하반기에는 론스타와의 딜 클로징과 함께 본격적인 통합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