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업은행, 공공성-수익성 줄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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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은행이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을 통해 민간영역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야하는 국책은행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은행이 증권과 보험영역으로의 확대에 나서면서 종합금융사로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G1) (기업은행 계열사 현황)
(단, 증권-보험은 인수할 경우 가정)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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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신용정보 IT 자산운용 증권 보험
현재 캐피탈과 신용정보, 자산운용, IT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행이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사실상 금융지주회사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1) (기업은행, 사업다각화 추진 인정)
기업은행도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LIG생명 인수를 포함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변신 자체를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사업다각화를 바라보는 금융권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CG2) (기업은행 지분분포 현황)
(파이차트) (2006년 3월말 현재)
*정부 51% (15.7% 매각추진중)
*산업은행 12.5%
*수출입은행 3.2%
*외국인 16%
*개인 4.68%
*기타 12.62%
재경부가 보유지분 15.7% 매각을 추진하고는 있다지만 매각 이후에도 범 정부 지분이 50%가 넘는 우월적 지위를 갖는 국책은행이 민간영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S2) (시중은행, 교차판매-개인금융 우려)
중소기업금융에 전문화된 기업은행의 업무영역확대를 통해 교차판매와 개인금융에도 치중할 경우 시중은행과의 대결은 피하기 힘듭니다.
한편 정부의 국책은행 개편검토로 잔뜩 긴장한 산업과 수출입은행도 강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3) (산업-수출입, 주도권 상실 불안)
기업은행이 민영화를 전제로 종합금융사 전환을 서두르면서 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도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커지게 됩니다.
반면 시중은행의 대형화-복합화로 생존의 위협을 느낀 상장회사 기업은행이 독자생존을 위해 몸집불리기에 나선 만큼 자연스러운 변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신정기)
그럼에도 산업은행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공공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국책은행의 변신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막기 위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절실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기업은행이 보험사와 증권사 인수을 통해 민간영역으로의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해야하는 국책은행 역할에 대한 재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업은행이 증권과 보험영역으로의 확대에 나서면서 종합금융사로서의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CG1) (기업은행 계열사 현황)
(단, 증권-보험은 인수할 경우 가정)
<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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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신용정보 IT 자산운용 증권 보험
현재 캐피탈과 신용정보, 자산운용, IT 등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은행이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사실상 금융지주회사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1) (기업은행, 사업다각화 추진 인정)
기업은행도 최종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LIG생명 인수를 포함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변신 자체를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사업다각화를 바라보는 금융권은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습니다.
(CG2) (기업은행 지분분포 현황)
(파이차트) (2006년 3월말 현재)
*정부 51% (15.7% 매각추진중)
*산업은행 12.5%
*수출입은행 3.2%
*외국인 16%
*개인 4.68%
*기타 12.62%
재경부가 보유지분 15.7% 매각을 추진하고는 있다지만 매각 이후에도 범 정부 지분이 50%가 넘는 우월적 지위를 갖는 국책은행이 민간영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S2) (시중은행, 교차판매-개인금융 우려)
중소기업금융에 전문화된 기업은행의 업무영역확대를 통해 교차판매와 개인금융에도 치중할 경우 시중은행과의 대결은 피하기 힘듭니다.
한편 정부의 국책은행 개편검토로 잔뜩 긴장한 산업과 수출입은행도 강건너 불구경만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3) (산업-수출입, 주도권 상실 불안)
기업은행이 민영화를 전제로 종합금융사 전환을 서두르면서 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주도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커지게 됩니다.
반면 시중은행의 대형화-복합화로 생존의 위협을 느낀 상장회사 기업은행이 독자생존을 위해 몸집불리기에 나선 만큼 자연스러운 변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S4) (영상편집 신정기)
그럼에도 산업은행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공공성과 상업성이라는 두 가지 얼굴을 가진 국책은행의 변신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막기 위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절실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