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27일 시간 당 15㎜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5개 읍면 200가구 540여명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주민 대피 마을은 ▲인제읍 덕적리, 덕산리, 가리산리, 하추리 ▲기린면 진동리, 현4리▲북면 용대리, 한계1리 모노골, 한계 2리.3리 ▲상남면 미산리 ▲ 남면 남전리 등 5개 읍면 200세대 541명이며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지로 대피 중이다.

이날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은 대부분 지난 폭우 피해가 난 곳이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재난관리 당국은 비 피해 우려지역에 공무원 등을 배치해 대피 방송을 하며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이동 조치하는 한편 접근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한편 강원 영서 중.북부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1시 현재 춘천 74.5㎜, 양구 67㎜, 인제 62㎜, 홍천 37㎜, 속초 22㎜, 양양 39㎜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