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 올해 상반기 9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9억원보다 15.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7% 증가한 1198억원을 기록했으며,매출액은 4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1% 증가했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0억원 증가한 1375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6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2003년 11조원에서 2년 만에 6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총수신은 13조 2000억원,총대출은 9조3000억원이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 6월 말 현재 11.40%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간 수치 환산 기준으로 각각 1.38%,25.99%로 나타났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세전 기준으로 126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법인세 부담을 하지 않았던 2004년 한 해 동안 거둬들인 1092억원의 당기순이익보다 사실상 더 많은 이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