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퇴진을 앞둔 남용 LG텔레콤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현재의 심경과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자세한 내용에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LG텔레콤의 통신 3강 실현만이 퇴진에 대한 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남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사업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기까지 정통부가 온갖 방법을 다 모색했고 파국을 막으려 애썼다"며 "정통부의 사장 퇴임이라는 결정에도 유감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S)

남용 사장은 오히려 정통부는 번호이동 시차제 도입과 접속료 제도 개선, 보조금 법체화 등 유효경쟁정책을 통해 LG텔레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줬다며

정통부의 정책목표인 3강으로 우뚝 서는 것이 진정으로 은혜를 갚는 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S)

또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획득했던 지난 2001년과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져

2GHz IMT-2000 사업철회는 고객과 주주, 회사를 위한 최선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숱한 역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회사를 키워왔다며

고객 만족과 감동을 위해 매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S)

남용 사장은 26일 이사회에서 임시 이사회 의장이 선임되면 사실상 LG텔레콤 사장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