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건설주 가운데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꼽히는 코오롱건설이 지난 상반기에 큰 폭의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코오롱건설은 25일 상반기 영업이익이 6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89억원,435억원으로 47%,51%씩 급증했다. 매출액은 5257억원으로 6% 늘어났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수익성 위주의 수주 활동을 벌여온 결과 이익의 질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2.4%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 역시 주택 재개발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23% 증가한 1조5752억원에 달했다.

이로써 상반기 말 현재 수주잔액은 5년4개월치 일감에 해당하는 5조740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올해 경영목표인 신규 수주 2조3030억원,매출액 1조1800억원,영업이익 1189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