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투자증권은 D램 가격이 8월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나 낸드 가격은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7월 D램 가격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8월 추가 상승을 통해 초과 이윤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

후발업체들의 생산량 확대 속도가 더디며 삼성전자하이닉스 등도 낸드 생산량 증대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D램 공급량 증가가 제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CPU 가격 인하 경쟁으로 메모리 채용 비중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낸드는 수요 업체들이 재고 확보를 미루고 있는 가운데 생산 업체들의 재고가 늘고 있어 8월에도 10~15% 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관측.

설비투자와 가격 조정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보다는 비용 구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9월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가격이 충분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 업종에 대한 긍정 시각 및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