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올스타 2차전에서 희생플라이로 쐐기 타점을 올리며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23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에서 6－4로 앞선 9회 1사 2,3루에 들어서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고바야시 마사히데(지바 롯데)의 몸쪽 빠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겼다.

그러나 타구는 뻗지 못하고 아깝게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고 이승엽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린 것에 만족했다.

이날 벤치에 머물렀던 이승엽은 6회 말부터 대수비 요원으로 나섰고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를 대신해 5번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해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올스타 2차전에서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며 우수 선수상을 받았던 이승엽은 올해는 1차전에서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에게 우월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게 유일한 안타였다.

올해 올스타전 2경기 합산 성적은 5타수 1안타 2타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