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화학제품을 일본에 의약품 원료로 수출한다.

SK케미칼은 23일 자회사인 SK NJC가 일본 의료기업인 아사히카세이에 연간 80t 규모의 DMCD를 의약품 원료로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SK NJC 곽규대 대표는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아사히카세이파인켐의 나오키 모리야마 사장과 계약을 체결했다.

DMCD는 도료용 폴리에스터수지의 첨가제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나 열안정성,내식성을 증대시키는 역할이 뛰어나며 혈관을 보존하는 의약 첨가제 기능을 갖췄다.

SK NJC가 수출하는 80t은 세계시장(270t)의 30%가 넘는 규모다.

현재 일본 의료업체들은 DMCD를 반응시킨 지혈제를 주로 팔고 있으며 일본 시장보다 유럽지역 수출이 더 많다.

아사히카세이는 지난해부터 울산 공장을 수차례 방문,SK NJC의 DMCD에 대한 효능과 품질을 검증해 자사 잇몸지혈제 원료로 채택했다.

SK NJC는 SK케미칼(지분율 60%)과 일본 NJC(30%) 및 미쓰비시(10%)가 합작해 설립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