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진로재팬 판다 ‥ 매각 대금 3500억~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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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의 최대주주인 하이트맥주가 진로 소주의 일본 내 판매법인인 진로재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최근 UBS증권을 주간사로 진로재팬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진로재팬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업체는 일본 내 대규모 유통망을 갖춘 주류업체와 유통업체,해외펀드 등 7∼8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3500억∼4000억원 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UBS증권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안에 1차 인수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이와 관련,"일본 내 소주 사업 강화를 위해 현지 대형 유통망을 갖춘 업체에 판매를 맡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에서 일본 판매법인의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로는 그동안 마산 공장에서 일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고,100% 출자 법인인 진로재팬에서 일본 내 판매를 맡는 등 생산과 판매를 모두 진로측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두산의 '경월' 소주를 판매하고 있는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의 유통망에 밀려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고전해왔다.
하이트맥주 관계자는 "진로재팬 매각은 글로벌 사업의 방법을 바꾸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며 "진로는 제품 생산만 하고,판매는 일본 내 유통 경쟁력이 있는 업체에 맡겨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윤성민·고경봉 기자 smyoon@hankyung.com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맥주는 최근 UBS증권을 주간사로 진로재팬의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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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대금은 3500억∼4000억원 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이트맥주와 UBS증권은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이달 안에 1차 인수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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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는 그동안 마산 공장에서 일본 수출용 제품을 생산하고,100% 출자 법인인 진로재팬에서 일본 내 판매를 맡는 등 생산과 판매를 모두 진로측에서 맡아왔다.
그러나 두산의 '경월' 소주를 판매하고 있는 일본 주류업체 산토리의 유통망에 밀려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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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민·고경봉 기자 sm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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