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골프회원권 담보대출‥저축銀 텃밭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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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저축은행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골프회원권 담보대출' 시장공략에 나섰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골프회원권 담보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세청 기준시가가 정해져 있는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경우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골프장 회원권은 국세청 기준시가의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이외 지역 회원권은 기준시가의 절반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변동금리대출은 6.2~7.1% 수준이 적용되며 고정금리대출은 6.7~7.6%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8~15%보다 낮은 수준이라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1997년 삼성생명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골프회원권 대출은 일부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으로 확산되기도 했으나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익 기여가 높은 고객들을 위한 틈새시장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주 5일제 근무 확산과 골프 동호인 증가세를 감안하면 점차 회원권 대출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초부터 골프회원권 담보대출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세청 기준시가가 정해져 있는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는 경우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골프장 회원권은 국세청 기준시가의 최대 6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이외 지역 회원권은 기준시가의 절반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변동금리대출은 6.2~7.1% 수준이 적용되며 고정금리대출은 6.7~7.6%가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방은행이나 저축은행 등에서 적용하고 있는 8~15%보다 낮은 수준이라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1997년 삼성생명을 통해 첫 선을 보인 골프회원권 대출은 일부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으로 확산되기도 했으나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익 기여가 높은 고객들을 위한 틈새시장으로 개발하게 됐다"며 "주 5일제 근무 확산과 골프 동호인 증가세를 감안하면 점차 회원권 대출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