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외환거래는 여전합니다.

특히 올상반기 적발된 불법외환거래의 규모가 1조원에 달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관세청에 적발된 밀수.불법외환거래 전체규모는 2조2천억원.

이 가운데 불법외환거래 규모만 9천469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의 절반가량이 외환거래부분에서 적발된 것입니다.

주로 중계무역 거래수수료를 해외에 도피했거나 환치기 중개, 자금세탁 등이 해당됩니다.

#인터뷰)(이대복 관세청 조사감시국장)

"올 상반기 외환사범 가운데 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은 지급과 외국환허위신고에 의한 재산도피사범 검거액은 크게 증가한 반면 기타 환치기계좌 운영주 등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불법외환거래는 전보다는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금액기준으로 자금세탁사범과 외환사범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77%와 51%나 급감한 것입니다.

관세청은 이같은 불법외환 거래 이외에도 가짜상품과 마약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년 3조원을 뛰어넘던 불법외환거래 규모가 상반기 9천억원대까지 급감했지만 아직까지는 불법외환거래의 집중 단속이 필요해 보입니다.

와우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