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3일 5t급 중대형 수소지게차(사진)를 물류 현장에 처음 공급했다. 국내 최대 수소지게차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공급한 5t 수소지게차 4대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배치했다. 수소지게차 부품의 내구도와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현장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5t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다른 제조사의 3t급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많다는 게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설명이다. 항만, 물류센터 등 중량이 큰 물품을 운반해야 하는 현장에 적합하다.지게차에 사용한 50㎾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 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이 4~6시간 걸리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사용이 편리하고, 영하 30도~영상 60도에도 구동할 수 있다.일반 수소차보다 수소지게차 시장이 먼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대형 수소지게차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게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목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7700만달러(약 5200억원) 규모였다. 2030년에는 22억5500만달러(약 3조1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성상훈 기자
“인텔 칩이 들어간 노트북으로 동영상을 보면 배터리가 방전됩니다”3일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7층 컨퍼런스홀. 1000여명의 취재진과 IT매니아 앞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전원이 꺼지는 노트북(인텔 코어울트라7 탑재)을 보여주며 “퀄컴 칩이 들어간 노트북은 동영상 시청 시간이 두배 길다”고 강조했다. AMD의 리사 수 CEO는 자사 제품을 인텔과 퀄컴에 비교하면서 “우리 제품은 경쟁사보다 속도뿐 아니라 정확도까지 월등히 뛰어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퀄컴,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은 AI PC 시장을 공략한 신규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은 PC 반도체의 터줏대감인 인텔과 애플을 공개 저격하며 AI PC 반도체의 1인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난해 10월 ‘스냅드래곤 X’ 시리즈를 출시하며 PC용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퀄컴은 “전력 효율, 성능, 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퀄컴이 애플과 인텔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는 마이크로소프의 AI 비서 '코파일럿'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