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노구치 구니코(猪口邦子) 일본 소자화(小子化) 및 남녀공동참여 담당 장관을 만나 저출산 대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일 양국은 저출산 대책 담당 실무자들 간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공동 심포지엄 개최 △공동 실태조사 등을 벌이게 된다.

면담에서 양국 장관은 육아의 경제적 부담과 일ㆍ가정 양립의 어려움,젊은 세대의 가족관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보고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사회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9일 서울 산업은행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노동인력 분과위원회 임원들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기업 간 협조 방안을 모색하고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