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스가 대형 뮤지컬제작사와 손잡고 뮤지컬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모티스는 국내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설도윤 프로듀서를 영입하는 한편 지난해 ‘오페라의 유령’으로 178억원의 매출을 올린 설앤컴퍼니와 포괄적 제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모티스는 이번 계약으로 최소 3년간 설앤컴퍼니가 제작하는 모든 뮤지컬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과 수익에 대한 권리를 취득하게 됐습니다.

모티스는 오는 9월부터 재공연 예정인 ‘아이 러브 유’를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등 10여편의 뮤지컬을 2009년까지 제작해 총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올 연말까지 공연될 예정인 ‘아이 러브 유’가 티켓 매출로만 35억원을, 올 연말부터 내년초까지 계획 중인 ‘에비타’가 116회의 공연으로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는 ‘애비뉴 큐’(50억원), ‘캣츠’(162억원), ‘아이 러브 비커즈’(30억원), ‘뷰티플 게임’(57억원) 등을 통해 총 300억원 가량의 티켓 매출을 올릴 전망이며 오는 2008년에는 ‘오폐라의 유령’ 하나만으로 160억원 가량의 티켓 매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텔 미 온 선데이’, ‘애스펙츠 오브 러브’, ‘송앤댄스’, ‘스타라이트 익스프레스’, ‘우먼 인 화이트’ 등도 제작할 예정이이어서 티켓 매출과 머천다이즈, 부가상품 판매 등의 매출을 포함하면 오는 2009년까지 약 1천억원의 매출 달성도 무리가 아니라는 전망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