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본명 하동훈)가 월드컵 기간 중 라디오 방송에서 연인 안혜경과의 사랑을 이같이 자랑했다.

14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인터넷을 이용한 쌍방향 라디오 ‘고릴라’의 2006 독일월드컵 특집 ‘신화는 계속된다’를 마무리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진행자인 시사평론가 김용민은 하하가 출연했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즈음해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 방송을 마친 하하가 곧바로 ‘신화는 계속된다’에 출연했는데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해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지금 나에게 미쳐있는 상태”라고 답했다는 게 김용민의 설명이다. 비록 ‘그녀’라고 물었지만 그 주인공이 요즘 하하의 연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안혜경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을 터다.

‘고릴라’의 월드컵 특집은 조별리그 경기 기간에는 오후 9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축구 중계와 경기 결과 및 축구 해설 형식의 라디오 방송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해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김용민과 함께 기상캐스터 홍서연이 진행했다.

SBS는 현재 방송 중인 라디오 스튜디오를 인터넷을 통해 보여주는 ‘고릴라’ 서비스를 지난 6월8일부터 제공하고 있다.

김은구 cowboy@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