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향후 1년간 코스피지수의 고점이 1380~1400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와 환율 변동 등 각종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 변수에 영향을 덜 받는 업종에 집중할 것을 권유했다.

모건스탠리의 박찬익 리서치센터장은 16일 "지난달에도 증권사들의 기업 수익전망에 대한 하향 조정이 이어졌다"며 "모건스탠리도 당초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분석대상 기업들의 올해 이익 전망치를 2.6% 감소로 수정하고 내년 증가율 전망치도 18%에서 15.3%로 낮췄다"고 말했다.

박 센터장은 "지난 6개월간 계속 수익전망치가 하향돼 올해 수익에 대한 추가하향은 거의 끝난 것 같지만 내년 예상치는 완만하지만 좀 더 조정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저평가돼 있지만 예전보다는 매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업종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경기민감주보다 인플레이션 환율 세계경기 둔화 등 외부요인에 영향을 덜 받는 음식료 건설 은행 보험 소매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