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저향선이 1300선 돌파에 번번히 실패하면서, 당분간 조정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실적과 수급, 밸류에이션 등 3박자를 두루 갖춘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정장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대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상반된 투자패턴을 보이는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관심을 갖는 종목 중 실적이 좋고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이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 순매수한 55개 종목의 주가 상승률은 3.36%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 0.41%를 2.95%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인프라코어, 고려아연 등을 꼽을 수 있으며 평균 7%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실적 개선주 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호전되는 종목과 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인 종목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적호전주 중 주가 수익비율이 10배 미만인 종목은 대상, 대림산업, 하이닉스, 현대제철, LS전선 등이며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삼성테크윈, 고려아연, NHN, CJ인터넷, 신세계 등을 꼽았습니다.

이밖에 수익성, 성장성,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현대모비스와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어음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의 재료를 갖춘 화성산업, 부산 동래공장의 자산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풍산 등이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선 다음메디오피아, 오성엘에스티, 플래닛82, 하나투어 코스맥스 등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와 개별 재료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